상반기 전국 땅값 1.05%↑…강남·용산 가장 많이 올랐다

올해 상반기 전국 땅값이 1.05% 올랐습니다.

오늘(24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상반기 전국 지가변동률 및 토지거래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전국 지가는 1.05% 상승해 작년 하반기(1.15%)보다 상승 폭이 0.1%포인트 축소됐습니다.

상반기 땅값 상승 폭은 수도권(1.49%→1.40%)과 지방(0.58%→0.44%)에서 모두 작년 하반기보다 낮은 수준을 보였습니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상반기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서울(1.73%)이었고, 경기(1.17%), 부산(0.70%)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제주 땅값만 0.38% 떨어졌습니다.

시군구 단위로는 상반기 서울 강남구 땅값이 2.81%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서울 용산구가 2.61%로 뒤를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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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가 조성되는 경기 용인 처인구는 2.37% 올라 상승률 3위를 기록했습니다.

전국 땅값은 2023년 3월 상승 전환한 뒤 28개월 연속 올랐지만, 최근 하락 전환한 시군구가 증가했다고 국토부는 밝혔습니다.

한편 상반기 토지 거래량은 약 90만7천필지(592.3㎢)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5% 감소했습니다.

작년 하반기와 비교한 상반기 전체 토지 거래량은 세종(16.0%), 울산(10.5%) 등 5개 시도에서 증가했고, 대구(-19.3%), 제주(-16.3%) 등 12개 시도에서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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