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비 급등에…공공주택 사업비 2년새 최대 5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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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도
작성일25-03-10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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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시세보다 낮은 금액에 공급하는 공공주택 사업비가 2~3년 새 최대 50% 가까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자잿값 급등에 따른 공사비 상승이 주된 요인으로, 수분양자들의 자금 부담 가중은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10일 국토교통부 고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2월 공공주택 사업계획이 변경된 19개 단지 중 절반가량인 9곳의 사업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건설 자잿값이 급등하기 전인 2022~2023년 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진 경기광주 드림시티 곳들이다. 이들 단지의 총 사업비는 애초 1조 4119억 원에서 1조 9210억 원으로 뛰었다. 인상 폭은 약 36%에 달한다. 최초 사업 승인 이후 인프라 구축과 시공사 선정 등의 과정을 거치며 시간이 흐르는 만큼 사업비가 상승하는 건 불가피한 일이다. 그러나 2022년 대부분의 공공주택 사업비 오름폭이 10% 안팎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업지별로 보면 서울 송파구 위례지구 A1-14블록 공공주택 사업비가 2023년 12월 1646억 원에서 지난달 2479억 원으로 약 51% 증가했다. 이곳에는 총 55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1월 사전청약을 진행했으며 2027년 7월 본청약이 계획돼있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6억 9500만 원이다. 사업비가 급등한 만큼 최종 분양가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기광주역 드림시티
수도권 3기 신도시인 경기 부천 대장지구 A7 블록(473가구)도 사업비가 1790억 원에서 2660억 원으로 약 49% 뛰었다. A8 블록(392가구)도 1433억 원에서 2098억 원으로 약 46% 상승했다. 부천대장 A7·8 블록은 다음 달 본청약을 앞두고 있다.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최고 4억 3500만 원이다. 최종 분양가는 5억 원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처럼 늘어난 사업비는 수분양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실제 올해 2월 본청약을 진행한 고양창릉 A4·S5·S6블록 분양가는 추정 분양가보다 최대 1억 원 상승했다. 이에 사전청약 당첨자 1401명 중 373명(27%)이 본청약을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본청약을 진행했던 인천계양 A3 블록도 사전청약 당첨자 총 236명 중 106명(45%))이 본청약을 포기한 바 있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사 지연으로 늘어난 사업비를 자체적으로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사비 인상분은 사전청약 당첨자가 광주역 드림시티 부담해야 한다.
사업비뿐 아니라 사업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부천대장 A7 블록은 사업 완료일이 2026년 12월에서 2027년 10월로 10개월 연장됐다. 이달 말 본청약에 돌입하는 하남교산 A2블록 사업 기간 역시 2027년 10월까지로 8개월 밀렸다. 지방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구죽전 공공주택지구 건설 기간은 애초 올해 1월까지였으나, 9월로 늦춰졌다.
건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토지보상 지연과 문화재 발굴 등의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본청약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최종 분양가는 더욱 비싸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10일 국토교통부 고시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1~2월 공공주택 사업계획이 변경된 19개 단지 중 절반가량인 9곳의 사업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분 건설 자잿값이 급등하기 전인 2022~2023년 사업계획 승인이 이뤄진 경기광주 드림시티 곳들이다. 이들 단지의 총 사업비는 애초 1조 4119억 원에서 1조 9210억 원으로 뛰었다. 인상 폭은 약 36%에 달한다. 최초 사업 승인 이후 인프라 구축과 시공사 선정 등의 과정을 거치며 시간이 흐르는 만큼 사업비가 상승하는 건 불가피한 일이다. 그러나 2022년 대부분의 공공주택 사업비 오름폭이 10% 안팎에 불과한 것을 고려하면 상승세가 가파르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업지별로 보면 서울 송파구 위례지구 A1-14블록 공공주택 사업비가 2023년 12월 1646억 원에서 지난달 2479억 원으로 약 51% 증가했다. 이곳에는 총 555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지난해 1월 사전청약을 진행했으며 2027년 7월 본청약이 계획돼있다. 사전청약 당시 추정 분양가는 전용면적 59㎡ 6억 9500만 원이다. 사업비가 급등한 만큼 최종 분양가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경기광주역 드림시티
수도권 3기 신도시인 경기 부천 대장지구 A7 블록(473가구)도 사업비가 1790억 원에서 2660억 원으로 약 49% 뛰었다. A8 블록(392가구)도 1433억 원에서 2098억 원으로 약 46% 상승했다. 부천대장 A7·8 블록은 다음 달 본청약을 앞두고 있다. 사전청약 추정 분양가는 전용 59㎡ 기준 최고 4억 3500만 원이다. 최종 분양가는 5억 원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이처럼 늘어난 사업비는 수분양자에게 고스란히 전가되고 있다. 실제 올해 2월 본청약을 진행한 고양창릉 A4·S5·S6블록 분양가는 추정 분양가보다 최대 1억 원 상승했다. 이에 사전청약 당첨자 1401명 중 373명(27%)이 본청약을 접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기 신도시 중 처음으로 본청약을 진행했던 인천계양 A3 블록도 사전청약 당첨자 총 236명 중 106명(45%))이 본청약을 포기한 바 있다.
앞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공사 지연으로 늘어난 사업비를 자체적으로 부담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공사비 인상분은 사전청약 당첨자가 광주역 드림시티 부담해야 한다.
사업비뿐 아니라 사업기간도 늘어나고 있다. 부천대장 A7 블록은 사업 완료일이 2026년 12월에서 2027년 10월로 10개월 연장됐다. 이달 말 본청약에 돌입하는 하남교산 A2블록 사업 기간 역시 2027년 10월까지로 8개월 밀렸다. 지방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대구죽전 공공주택지구 건설 기간은 애초 올해 1월까지였으나, 9월로 늦춰졌다.
건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토지보상 지연과 문화재 발굴 등의 사유로 사업이 지연되면서 본청약까지 소요되는 기간이 길어질수록 최종 분양가는 더욱 비싸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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