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수요 ‘재건축·재개발 아파트 단지 쏠림’ 뚜렷

최근 분양시장에서 재건축·재개발 등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아파트로 청약 수요가 쏠리고 있다. 올해 들어 정비사업 단지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일반 신축 아파트보다 3배 이상 높은 상황이다. 특히 각종 생활 인프라가 잘 구축된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경쟁률이 고공 행진하는 가운데 업계에선 도심 정비사업 단지의 인기가 계속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3일 부동산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달(28일 기준)까지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1만9220가구(특별공급·지역주택조합 물량 제외)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34.6대 1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공급된 정비사업 제외 일반 신축 아파트 7만7364가구의 1순위 평균 경쟁률은 9.0대 1에 그쳤다. 정비사업으로 공급된 아파트의 경쟁률이 일반 신축 아파트에 비해 약 3.8배 높았던 셈이다.

분양업계 한 관계자는 “정비사업 아파트는 통상적으로 공급 물량 자체가 적어 희소성이 높은 데다 향후 개선되는 주거 환경으로 지역 가치가 더욱 높아지기 때문에 내 집 마련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정비사업 분양 단지 중에서도 특히 눈에 띄는 건 수도권 지역 물량이다. 올해 들어 수도권 재건축·재개발 단지의 1순위 청약 평균 경쟁률은 70대 1을 웃돌며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수도권 정비사업 단지 1순위 청약 경쟁률은 평균 77.8대 1로, 지방(5.9대 1)과 비교해 13배 이상 높다.

최근 수도권에서 공급된 정비사업 단지 중에서는 수백대 1의 경쟁률은 물론, 1000대 1이 넘는 경쟁률을 기록하는 곳도 속속 나오고 있다.

지난달 분양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청라푸르지오스타셀라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025.6대 1에 이른다. 서울 지역에서 분양된 단지 가운데 역대 최고 경쟁률로, 1순위 총 37가구 모집에 3만7946명이 몰렸다.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에 자리하며 코엑스와 현대백화점, 대치동 학원가 등 이미 조성돼 있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 용이해 인기를 끌었다.

지난 9월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은 총 85가구 모집에 5만6717명이 신청해 6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들어선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정비사업 단지 중 수도권 지역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로는 수도권 정비사업 단지들 대부분이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고 전했다.

지난달 분양된 서울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대치 에델루이’는 1순위 청약 경쟁률이 1025.6대 1에 이른다. 서울 지역에서 분양된 단지 가운데 역대 최고 경쟁률로, 1순위 총 37가구 모집에 3만7946명이 몰렸다.

대치동 구마을 제3지구를 재건축해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인근에 자리하며 코엑스와 현대백화점, 대치동 학원가 등 이미 조성돼 있는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이용하기 용이해 인기를 청라 푸르지오 스타셀라 끌었다.

지난 9월 1순위 청약을 받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 ‘청담 르엘’은 총 85가구 모집에 5만6717명이 신청해 6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단지는 청담삼익아파트를 재건축해 들어선다.

리얼투데이 관계자는 “정비사업 단지 중 수도권 지역의 선호도가 높은 이유로는 수도권 정비사업 단지들 대부분이 역세권 입지를 갖추고 있으며 다양한 생활 인프라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꼽힌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