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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뺨치는 가격" 전세도 월세도 없다는 '이 동네' 매매가 31억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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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do
작성일25-05-24 12:47 조회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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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과천시에서 30억원을 돌파한 아파트가 나왔다. 저층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 거래가 이어지고 있다. 이주 수요가 몰리면서 전·월세 물건은 1년 새 4분의 1토막 났다. 신규 공급은 사실상 전무하다. 수요는 넘치는데 공급은 막히면서 과천은 올해 아파트값 상승률 전국 1위에 올랐다.

2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전날까지 약 두 달간 과천시 아파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126건으로 이 가운데 32%(40건)가 신고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재건축 추진 단지를 중심으로 신고가가 이어지고 있다. 과천시 중앙동 주공 10단지 전용면적 124㎡(2층)가 지난 3월 17일 31억원에 거래되며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난해 8월 6일 기록한 최고가보다 1억원 올랐다. 주공 10단지 105㎡(3층)도 지난달 18일 역대 최고가인 29억원에 팔렸다. 직전 최고가 28억원을 3주 만에 뛰어넘었다.

과천 재건축 단지들 가운데 아직 사업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곳이 주공 10단지다. 5층짜리 저층 아파트로 가구당 토지 지분이 넉넉한 편이다. 중앙동 한 공인중개사는 "지난 3월 신고가를 기록한 매물도 전용면적은 40평 수준이지만, 실제 토지 지분은 48.8평"이라며"고층 아파트는 층수가 많아 가구당 지분이 적지만, 이 단지는 저층이라 상대적으로 지분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같은 40평대라도 토지 지분이 많으면 재건축 시 받을 수 있는 몫이 커지기 때문에 미래 가치가 높게 평가된다"고 했다.

이주가 시작된 대단지도 과천 아파트값을 끌어올리는 요인이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 주 과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정비사업을 추진 중인 별양동과 원문동 위주로 올라 전주 대비 0.23% 상승했다. 주공 8·9단지는 이미 이주에 들어갔고 주공 5단지는 지난 3월 관리처분인가를 받고 올해 하반기부터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또 다른 공인중개사는 "재건축 아파트는 찾는 사람은 많은데 매물이 많지 않아 거래가 나올 때마다 가격이 올라간다"며 "급매물은 거의 소진됐고, 특히 부림동 주공 8·9단지에서 약 2100가구가 이주를 시작하면서 팔 수 있는 집이 더 줄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주공 8단지 73㎡(10층)는 지난 2일 19억원에 손바뀜됐다. 불과 한 달 전보다 실거래가가 4억2245만원이 뛰었다. 별양동 주공 5단지에서는 124㎡(3층)가 28억원에 거래됐다. 직전 최고가보다 1억원 오른 금액으로 신고가다.

이천 부발역 에피트
이주 수요 급증에 전·월세 시장은 말라가고 있다. 재건축이 본격화하면 기존 거주자들이 한꺼번에 이주하면서 매물이 급감하고, 이들이 인근에서 다시 집을 구하면서 전·월세 품귀 현상이 심화한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 자료를 보면 이날 기준 과천 전·월세 물건은 132건으로, 1년 전(537건)보다 75.5%나 줄었다.

신규 공급도 충분하지 않다. 올해 과천에 예정된 신규 분양은 8월 주암장군마을 주택재개발정비사업으로 공급되는 '디에이치 아델스타'(880가구)가 유일하다. 이 중 일반분양은 348가구에 불과하다.

과천시는 올해 누적 상승률 5.53%로 전국 1위를 차지했다.부발역 에피트 서울 송파구(5.21%), 강남구(4.77%), 서초구(4.39%)보다 더 많이 올랐다. 전셋값도 0.34% 뛰어 누적 상승률이 3.83%에 달했다. 이 역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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